(사진출처=제주해경 동영상 캡처)

제주 우도 남동방 74km 공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연승어선 A호에서 선박화재가 발생해 4일 08시 현재 2명은 구조했으나 6명은 실종돼 제주해경이 수색중이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여인태)은 4일 오전 3시 18분경 제주 우도 남동방 74km해상에서 연승어선 A호(29톤, 승선원 8명)가 화재가 일어났다는 신고를 받고 해경 경비함정과 어업지도선, 일본 관공선 및 우리어선들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화재선박 A호에는 선원 8명(한국 3명, 베트남 5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이중 선장 김모(59.남)씨 등 한국인 선원 2명은 화재가 발생 후 긴급히 탈출해 인근 어선에서 구조됐으나 나머지 6명 선원들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선원들이 배안에 있을 가능성과 해상으로 탈출했을 모든 가능성을 두고 화재진압과 함께 화재선박 주변해역에 대해 수색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화재선박은 어선 전체로 화재가 확산돼 진화에 어려움이 있으나 화재진화 후 선체에 진입해 선원들을 수색할 예정이다.

해경은 현재 동원가능한 모든 구조세력을 비상소집해 경비함정과 구조대원들이 추가로 현장으로 이동 중에 있다.

한편 인근어선에서 구조된 선원 중 1명은 화상을 입어 오전 6시20분경 해경헬기를 이용 제주공항으로 이송 중에 있다.
 
오전 06시25분경 부터 해경 고정익 항공기에서 조명탄 등을 투하해 수색 활동을 지원중에 있으며, 현재 화재 선박 화재 진압과 함께 수색활동 중에 있다.

현재 화재선박 주변에는 해경 경비함정 1척, 해수부 어업지도선 1척, 해경에서 요청한 일본 관공선 1척 및 어선 10여척이 함께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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