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2월 업황BSI(41) 전국 업황BSI(65)보다 24p 낮아...제주지역경기 '최악'

코로나19 여파로 제주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았다. 이는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월 동향 및 3월 전망을 밝힌 '2020년 2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그대로 드러났다.  제주지역 2월 업황BSI는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여 말 그대로 제주경제주체들에게 패닉상태라는 것.

또한 제주지역 2월 업황BSI는 41로 전국 업황BSI 65보다 24p 낮아 제주지역 기업경기가 육지보다 아주 심각한 상황으로 최악임이 지표로 나타났다.

2일 한은 제주본부에 따르면 2월 제조업 업황BSI 45, 비제조업 업황BSI 41로 각각 7p, 16p 하락했다.

3월에는 더 하락해 제주지역 업황전망BSI는 39로 전월대비 16p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42, 비제조업 업황전망BSI 39로 각각 12p, 17p 하락했다.

이번 업황BSI 41은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가 월 단위로 편제되기 시작한 지난 2006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코로나19가 도민의 불안, 공포와 함께 심각하게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2월 업황BSI 41와 3월 업황전망BSI 39로 모두 전월대비 16p 하락했다.

제조업은 2월 업황BSI는 45이고 3월 업황전망BSI는 42로 각각 7p, 12p 하락했다. 비제조업 2월 업황BSI는 41이고 3월 업황전망BSI는 39로 각각 16p, 17p 하락했다.

2월중 매출BSI는 47이고 3월 전망 46으로 모두 18p 하락했다. 제조업은 2월 실적(54)과 3월 전망(59)은 각각 2p, 3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2월 실적(47)과 3월 전망(45)은 각각 18p, 19p 하락했다.

2월중 채산성BSI(56)와 3월 전망(54)은 각각 17p, 19p 하락했다. 제조업은 2월 실적(61)과 3월 전망(59)은 각각 7p, 12p 하락했고 비제조업 분야는 2월 실적(55)과 3월 전망(54)은 각각 18p, 19p 하락했다.

2월중 자금사정BSI(56)와 3월 전망(56)은 각각 12p, 15p 하락했다. 2월중 인력사정BSI(92)와 3월 전망(90)은 각각 16p, 12p 상승했다.

2월중 조사대상 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 25.8%, 불확실한 경제상황 14.2%, 인력난·인건비 상승 1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과 비교해 2월중 제주지역의 업황BSI(41)는 전국 업황BSI(65)보다 24p 하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제주 45, 전국 65)과 비제조업(제주 41, 전국 64)이 전국보다 각각 20p, 23p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그만큼 코로나19가 제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 BSI)는 기준치 100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업체수와 부정적인 응답업체수가 같음을 의미한다. 100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임을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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