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매년 제주들불축제가 개최되는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행사장 내 일부로만 제한돼 있던 분묘 이장 사업구역을 오름 능선 정상까지 확대해 이장비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들불축제 주 행사장인 새별오름 일원에는 수많은 분묘가 산재돼 원활한 축제추진과 발전적인 인프라 조성을 위해 지난 2015년 7월 축제장 주변의 분묘를 전수조사 한 후에 연도별로 이장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는 것.

2016년도부터 2019년도까지 당초 조사된 분묘 총 76기 중 27기에 대한 분묘이장을 완료한 바 있다.

그러나 분묘 이장 대상지가 축제장 광장 및 주차장 주변과 오름 능선 아래쪽 일부로만 한정돼 들불축제로 인한 불편민원 해소 차원에서 사업구역을 확대해 운영키로 결정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사업 확대 구역내에 포함된 분묘 4기와 기존 사업구역 내 잔여 분묘 56기에 대해 분묘이장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희망자들이 적기에 신청하도록 안내해 쾌적한 축제장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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