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사찰건물 철거 따른 장기간 갈등 해소 방안 기대

제주시는 2014 재해위험개선사업으로 매입한 화북 원명사 옛터와 건물에 대한 유휴공간 활용방안 프로젝트 보고회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부지(4573㎡)와 건물(3동)은 지난 2007년 9월 태풍 “나리”내습시 일대가 침수됨에 따라 2008년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지정돼 2014년 보상협의를 완료하고 정비공사를 완료했으나 옛 사찰 건물에 대한 철거에 따른 사찰측 보존방안 강구 요청으로 갈등이 발생했다는 것.

이에 제주시 문화도시 지정 예비사업일환인 “제주시 문화도시 문화기획”프로젝트와 연계해 안전총괄과와 문화예술과 두 부서에서 협업을 통한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워킹그룹을 구성 운영해 4개월간의 연구 프로젝트 결과물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 고희범 제주시장은 “지역 내 장기간 갈등이 발생한 사항에 대해 부서 간 협업을 통해 해결하려는 두 부서 직원과 워킹그룹 참여위원들에게 격려를 하고 보고회시 지적사항을 추가적으로 면밀히 검토해 활용방안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관계자는 “활용방안 마련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재해사업으로 매입한 유휴공간에 대해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재해사업 이미지 제고 및 문화가 있는 제주시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