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생활체육시설(SOC) 중기 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교체육관 건립 지원사업에 올해 44억 원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2024년까지 총 363억 원을 투자해 지원한다.

제주도는 최근 심각해진 미세먼지 등 기상악화로 야외 활동이 어려운 때를 대비하고 학생과 지역 주민들에게 더 많은 생활체육 활동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체육관 건립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61개교에 총 472억 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11개교에 29억 원을2021년부터는 미 지원된 24개교에 대해 연차적으로 지원한다.

올해 지원학교는 사계초, 서광초, 신례초, 풍천초, 세화초, 성읍초, 시흥초, 대정서초, 태흥초, 금악초, 애월중 등 11개교다.

한림초등학교는 지난 2018년부터 문체부 공모사업으로 개방형 다목적 체육관(수영장형)이 신축 중으로 올해까지 총 45억 원 중 30억원을 지원했고 올해에는 국비 10억 원과 도비 5억 원을 합쳐 15억 원을 지원해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로써 도내 초중고 180개교(191개교 중 공동사용 11교 제외) 중 현재 체육관이 없는 24개교 학교도 오는 2024년까지 건립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道에서 지원되는 사업이 마무리 되며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에는 최초로 제주도가 초․중․고 모든 학교에 체육관이 건립된다.

한편 제주도는 원활한 학교체육관 건립 지원을 위해 교육청과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주민 이용 활성화 및 개선 방안 등을 적극 협의해 가고 있다.

현경옥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미세먼지나 궂은 날씨에 관계없이 학교체육관을 이용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체육관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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