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더 커지는’ 제주를 구현하기 위해 재외도민증 혜택 확대, 세계제주인 허브 네트워크 구축 등 재외도민 분야 15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2011년 전국 최초로 재외도민증 제도를 시행한 이래 약 9만 건을 누적 발급했으며 국내선 항공료, 여객선 운임, 관광지 및 골프장 입장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왔다.

또한 2019 세계제주인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제주인의 역량 결집하고 대통합의 장을 마련했지만, 새로운 차원의 제주인 역량 극대화를 위한 전담조직 필요성이 지속 대두되어 왔다.

이에 세계제주인대회 지속 추진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재외제주인 공감대 형성 방안 연구조사 용역도 상반기 중으로 추진하는 등 세계제주인 통합 허브 네트워크 구축의 기틀을 다져 나간다.

향후 이를 기반으로 주요 도정 정보 및 연계행사 홍보를 강화하고, 나아가 도민과 재외도민 간 SNS 등을 활용한 상호 소통강화로 제주인의 동력을 결집한다.

또한 재외도민 청소년 대상 한국어강좌와 재외동포 중고생 모국연수 제주캠프 등 3~4세대 뿌리 찾기 사업도 추진한다.

재일제주인들이 일본으로 건너가게 된 경위․경로를 추적하고 힘든 타국생활에서의 한을 문화예술로 승화시키는 재일제주인의 활약상을 담는 10부작 특집방송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재외도민회 체육․문화행사, 정보교류 사업, 고향방문 및 재외도민회 소식지 발간을 비롯한 재외도민회 역량강화 사업 등도 지원한다.

현경옥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세계제주인 네트워크 활성화 및 재외도민 애향심 고취를 위한 체감도 높은 재외도민 시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