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설을 맞아 연휴기간 동안 2만 5천여명의 추모객들이 양지공원 ‘추모의 집’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유가족 지원을 위해 기존 10개소의 분향실외 임시 분향소 2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개방시간을 2시간 연장해 오전 7시부터 저녁 6시까지 유가족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지공원을 찾는 방문객은 평일에는 500명 정도에 이르고 있으나, 연휴기간에는 가족들의 방문이 폭증해 명절당일 1만명 내외의 추모객들이 기다리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분향소 추가설치 및 시간을 연장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양지공원에서는 추모객들이 추모의집 이용 등에 불편함이 없도록 봉안위치 안내, 교통 및 주차질서 유지 등 편의제공을 위해 특별 근무조를 편성·운영할 계획이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연휴기간 동안 일시에 많은 추모객들이 양지공원을 찾아 교통이 매우 혼잡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해 달라”며 “추모가 집중적으로 몰리는 기간(설 명절 당일, 설 명절 익일)을 피해 방문함으로서 편안한 추모가 되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