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예비후보 등록...제주시 갑 9명, 제주시 을 7명, 서귀포시 선거구 5명 ‘치열’
제주정치권, 각 후보자들 설 밥상머리 민심 잡기 ‘올인’

설 명절이 하루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권이 설 민심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제주시갑, 제주시을,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를 위한 선량들의 출사표도 줄을 이으며 설 밥상머리 민심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중앙정치권 중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촛불민심을 반영한 문재인 정부의 공약 1호인 검찰개혁 입법 완료, 공수처 및 패스트트랙을 통한 선거법 개정 등 개혁추진을 일부 완료해 이에 대한 홍보에 주력하는 등 진보개혁세력 등 집토끼 잡기 전략에 나섰다는 것.

민주당은 야당 심판론을 꺼내들고 국정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고 민생법안 등 발목만 잡는 야당을 몰아세웠다.

제 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현역의원 50% 물갈이를 통해 청년 등 신진세력 영입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통해 총선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보수진영 대통합을 통한 혁신통합신당을 추진해 더불어민주당과 1:1 선거구도를 통해 4.15총선을 꿰차겠다는 것.

자유한국당은 경제실정을 집중 거론하며 실패한 경제책임론을 통한 정권 심판론으로 설 민심을 잡을 기세다.

제주에서는 4선의 강창일 의원이 선거불출마를 선언했지만 16년간 제주 3개 선거구를 더불어민주당이 독식에 따른 야당과 총선도전자들이 ‘바꾸자’를 내걸고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현 국회의원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6년 아성을 지켜 3개 지역구 전체를 다시 휩쓸어 새로운 정치사를 쓰겠다며 수성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이번 설 민심이 어느 정당, 어느 후보자에게 후한 점수를 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 발표가 예정돼 있어 설 밥상머리 민심과 표심이 요동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제주에는 1차산업과 건설업의 침체 등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16년 아성에 대한 도전이 만만치 않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편 제주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선량들은 제주시 갑이 9명이, 제주시 을은 7명, 서귀포시는 5명 등 치열한 선거전이 예고되고 있다.

제주시 갑 선거구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박희수 전 도의회 의장, 문윤택 제주국제대 교수가 예비후보로 등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고경실 전 제주시장, 구자헌 전 자유한국당 제주특별자치도당위원장, 김영진 전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장이 정의당은 고병수 정의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위원장, 무소속에는 김용철 공인회계사, 양길현 제주대 교수, 임효준 전 제주매일 부국장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제주시갑 선거구를 전략공천지역으로 정하고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박희수, 문윤택 예비후보의 반발도 만만치 않아 당내 내홍을 어떻게 처리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자유한국당도 후보자를 결정할 당내경선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바른미래당 장성철 도당위원장도 정중동 밑바닥을 흘트며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제주시 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전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이 예비후보를 등록해 얼굴을 알리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강승연 요양보호사, 부상일 전)제주대 교수, 김효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여성위원장이 국가혁명배당금당은 김복순 (전)체신부전화교환수, 서금석씨가, 한나라당은 차주홍 한나라당 부총재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오영훈 현 의원과 김우남 전 의원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김우남 의원의 무소속 등 거취가 최대 선거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 등록은 없고 자유한국당은 임형문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여성위원장, 허용진 변호사, 국가혁명배당금당 이석주 예수교장로회 생명나무교회 시무, 국민새정당은 박예수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연대총회 부총회장, 무소속에 강경필 전 의정부지검 검사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현 의원인 위성곤 의원이 출마가 예상되고 있고 무소속 강경필 전 의정부지검 검사장의 자유한국당 입당 등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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