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100년 교육대계 위해 충실히 사업 전개 학교문화 정립
정서 위기 학생 심리치료 및 치유 위해 전국 처음 ‘정서지원공간’ 올해 상반기 3개교 마련, 운영
오승식 국장, “모든 아이들 존중받는 교육 실현...4차 산업혁명 시대 부응 인재 양성 힘쓰겠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학생비만 관리, 기초학력향상, 생존수영교육 확대, 정서위기학생 치료 치유, 일제 식민잔재 청산 등에 올인해 새로운 100년 학교 문화를 정립하는 데 온 힘을 쏟아 으뜸 제주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승식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제주 교육 희망 정책’ 중 교육국 주관 핵심 정책계획을 23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티타임형식으로 브리핑을 전개했다.

오 국장은 “‘제주교육의 새로운 100년’을 세우는 방향으로 교육 본질이 실현되는 학교 현장을 조성하는데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오 국장은 그러면서  “지난해 언론과 지역사회 각계의 도움으로 교육복지 등 성과가 있었다”며 “또한 학력도 신장돼 수도권대학 진학이 작년 0.9%에서 올해 1.3%로 향상되는 등 제주교육이 으뜸이었다. 올해도 지속 이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우선 도교육청은 기초학력 향상과 몸‧마음 건강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창의‧융합형 인재육성을 위한 과정중심 평가 내실화 등을 추진한다.

기초학력 향상 및 한글책임교육 실현을 위해 찾아가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특히 기초학력 문제를 ‘학습 복지’관점으로 접근, 해결할 방침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기초학력 문제에는 아이들의 정서‧심리‧가정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다. 이를 통합‧체계적으로 풀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결국 교사가 아이 한 명, 한 명을 책임지는 교육 중심 학교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 이 방향성이 실현되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학교 현장의 일제강점기 식민잔재 청산을 지속 추진한다.

그리고 몸‧마음 건강을 체계적으로 지키고 돌보는 정책도 중점 추진한다. ‘생존수영교육’을 초등학교 전체학년으로 확대, 운영한고 학생 비만 예방을 위해 ‘학생 주체 비만 예방 건강 증진 활동’을 지원하며, 신체활동 확대를 위한 체조 릴레이 영상을 제작, 보급한다.

정서 위기 학생의 심리치료 및 치유를 위해 전국 처음으로 ‘정서지원공간’을 올해 상반기 3개교에 마련, 운영한다.

이석문 교육감은 “캐나다인 경우 대부분 학교에는 학생들의 정서 안정을 위한 별도 공간이 조성돼 있다”며 “이를 벤치마킹해 정서를 통제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스스로 안정과 치유를 찾을 수 있는 정서 치유 공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유형별 정서 지원 인력 및 집단프로그램 등의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전문의 중심의 특별지원단을 구성해 위기 학생에 대한 상시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과 메이커 교육,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프로그램 확대 운영 및 미래형 정보교실 구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 활동도 확대하고 특성화고 희망 만들기를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특히 제주교육청이 가장 취약한 특성화고 취업률 제고 및 융‧복합 기술인재 양성 등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오승식 교육국장은 “지난해 많은 결실을 기반으로 교육 본질이 살아있는 학교 현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모든 아이들이 존중받는 교육 실현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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