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육 6대 주요과제 중심...현장과 소통통한 지원 강화
윤태건 교육장, 교장단 정례회의 통해 “6대과제 학교장 책무성 강조할 것”밝혀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윤태건)은 올 한해 기초학력향상, 비만 예방, 중도탈락 예방, 생명존중 및 학교폭력 예방, 사교육 경감, 학교시설 지원 등 학교교육 6대 주요과제를 실천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교육중심 학교시스템을 구축하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교육지원청 이관을 통해 학교폭력 문제 해결에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비만예방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시교육지원청은 힘을 쏟겠다고 했다.

윤태건 제주시교육장은 21일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2020년 주요업무 핵심과제’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6대과제 선정은 지난 해 8월 제주시교육지원청 그리고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제주도교육청 간의 협의를 통해 선정됐다는 것.

6대 과제의 추진‧강화를 위해 우선 ‘교육장-관내 교장단 정례회’를 개최한다. 관내 초‧중학교 교장단과 상시 대화 및 소통을 통해 6대 과제에 대한 학교장의 책무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또한 고교 입시변화에 따른 중학교 진로교육 강화 방안과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 및 고교학점제 연계 방안 등을 적극 논의할 계획이다. 효율적인 협의회 운영을 위해 외국 사례들도 참고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원청은 2019년에도 6회에 걸쳐 학교장과의 협의회를 운영한 바 있다.

지원청은 교육중심학교시스템이 내실있게 정착되도록 연수를 강화해 근무 교원의 책무성과 역할을 강조할 예정이다.

그리고 다혼디배움학교 운영 사례 등을 공유‧확산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사가 수업과 평가, 생활지도에 전념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평가혁신을 위한 지원도 지속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원청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교육지원청 이관 등을 통해 학교폭력 문제에 매진할 방침이다. 지원청은 2019년부터 ‘학교폭력사안처리지원관’을 배치‧운영하고 있다. 

관련 법률개정으로 단위학교에서 운영되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2020년 3월 1일자로‘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로 변경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 운영된다.

이에 따라 2020년 3월 1일 이후 발생한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서는 학교 전담기구 자체 해결 또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심의 중 하나로 결정된다. 심의로 결정되면 제주시교육지원청 심의위원회에서 학교폭력조치사항에 대한 심의가 이뤄진다. 심의위원회는 50여명이 참여하며 관내 학부모, 교사, 전문가, 변호사 등으로 구성되고 7~8명의 소위원회로 꾸려 운영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태건 제주시교육장은 “제주교육 100년의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2020년에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 ‘바른 인성과 꿈을 키우는 행복한 제주시교육’을 더욱 충실히 실현하겠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교육주체와 소통을 확대하고 전 직원이 협력해 학교 현장을 지원함으로써, 교육지원청의 소임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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