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지역 경기속 어렵고 소외된 이웃 어려움 제주도가 앞장서 함께 하는 모습 없어 '우려'

민족의 최대명절 설 연휴가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도교육청, 농관원 제주지원, 행정시 보건소, 119센터, 각급 사회단체 등은 보도자료를 통해 소외된 이웃을 위해 어려움을 나누고 따뜻한 나눔과 배려를 위한 위문을 하는 등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의 아픔을 같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주도청은 상반기 인사와 원희룡 지사의 일본출장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이렇다 할 나눔의 위문 활동은 없다는 지적이다.

감귤 등 농수산물의 가격하락 등 1차산업이 위기인 가운데 꽁꽁 언 지역 경기에 어렵고 소외된 이웃의 어려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제주도가 앞장서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데 이 같은 모습은 없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한 21일 원희룡 지사의 일정을 보면 주간정책 조정회의 말고 다른 공식일정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어려운 이웃을 함께 하고 재래시장 등을 찾아 격려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도가 설 연휴가 얼마안남은 가운데 나눔과 위로의 여론을 이끌어 도민들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선제적으로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제주유아교육진흥원이 2020 설맞이 위문금을 전달하는 모습.

 한편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총무과는 18일 제주시 오라동에 위치한 제광원을 방문해 실외 예초작업 및 환경정리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직원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위문금을 전달했다.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윤태건)도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20일부터 4일간 소외 계층에 대한 이웃사랑 실천과 우리 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아가의집’ 등 제주시내 열 곳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직원들의 정성을 담은 위문금을 전달한다.

제주유아교육진흥원(원장 박현숙)은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20일 서귀포시 호근동에 위치한‘서귀포작은예수의집’을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17일 설맞이 취약-저소득가구에 사랑의 쌀을 기부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지원장 서재호)도 지난 17일 전 직원이 모금한 성금으로 생필품을 구입해 삼양소규모노인종합센터(원장 이재문)에 전달했다.

JDC(이사장 문대림)도 사회복지시설에 특장차량 5대를 기증하고, 제주소방서와 의용소방대연합회도 20일 화북동 소재 소외계층 4가구를 방문해 생필품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또한 한파 대비 주택용 소방시설을 사전 점검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예방활동을 전개했다.

제주시 서부보건소(소장 이승훈)는 설을 맞아 지난 15일 애월읍·한림읍·한경면 지역에 사는 방문간호 대상가구 중 6가구를 찾아 소정의 선물을 전달하며 이웃사랑 나눔 운동을 전개했다.

애월119센터도 17일 설맞이 어려운 이웃에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어렵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했다. 이 같은 설 연휴에 앞서 나눔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보도자료가 봇물을 이뤄 훈훈한 설 명절을 만들기 위해 각종 단체들이 노력이 어둠속 어려운 경기에 환한 빛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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