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제주도 교통사고 사망자 최초 60명대로 진입 성과내

과속단속하는 자치경찰.

제주자치경찰의 교통사고예방에 대한 적극 활동이 효과가 커 2019년 제주도 교통사고 사망자가 최초 60명대로 진입하고 전년대비 19.5%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에 따르면 자치경찰제가 시행되면서 기존 제주지방경찰청 3개 경찰서의 교통 외근·홍보 업무가 자치경찰로 이관된 후 적극적인 교통사고예방 활동 및 안전대책을 추진 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제주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3년 평균 80.7명이라는 것.

이에 자치경찰단은 체계적인 계획 아래 교통사망사고 60명대 진입을 목표로 1년 동안 노력해왔다.

2016~2018년까지 3년간 발생한 교통사망사고를 면밀히 분석, 원인별 대책을 세운 결과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대비 19.5% 감소하는 등 의미 있는 결과를 냈다. 

2016~2018년까지 3년 평균 교통사망사고 주요원인을 분석한 결과 보행자사고가 전체 교통사망사고의 47.1%를 차지했다. 특히 전체 보행자 사고 중 65세 이상 어르신이 47.4%로 보행자 사고예방을 위한 시설개선 및 무단횡단 위험성을 홍보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또한 보행자 무단횡단 방지를 위한 중앙분리대를 올해 1115경간 총 길이 1.8km를 집중 설치했고, 횡단보도 및 횡단보도 인근에서 보행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교통사망사고 발생 횡단보도 총 22개소에 대한 가로등 조도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이외에 무단횡단에 따른 어르신 보행 사고예방을 위해 제주지방경찰청과 협업해 안전한 보행문화 만들기 교통안전교육을 전개한 결과 올해 어르신 보행사고가 전년대비 2명 10.5%가 감소했다. 

이륜차 운전자 사고예방 활동 전개도 60세 이상 운전자 중점 홍보 나서는 등에 따라 올해 이륜차 교통사망사고는 전년 대비 7명 46.7%가 감소하는 성과도 이뤘다. 

이어 어린이 교통사망사고 ZERO화도 지속 추진하고 음주운전 단속 연중 실시로 도민 안전 확보 나서 음주운전 사망사고는 전년도 1건, 올해 2건이 발생해 도민 경각심 고취를 위한 단속활동을 전개했다.
 
매일 야간 음주단속을 실시하고 출근길 숙취운전, 대낮 음주운전단속도 불시 주 1~2회 실시하는 등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한 음주운전 지도·단속활동을 통해 자치경찰단은 1166건 단속을 펼쳤다.

야간 음주운전 단속 모습.

 한편 2020년 자치경찰단의 교통기능 활동 방향은 ▲여러 행정부서와 연계해 교통시설물 조기 설치 및 개선 등 이점을 활용해 2020년에도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발 빠른 대처를 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교통사망사고를 지난 3년과 연계해 정확한 분석을 실시하고 효과적인 정책과 방향을 설정, 1월 중 본격적인 사고예방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자치경찰단 교통과 교통시설심의위원회에서 가결된 교통시설물 설치 건에 대해 자치경찰단에서 직접 발주 등 집행이 가능해짐에 따라 교통사고 발생장소 등 교통안전 시설물을 적재저소에 신속히 설치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 교통안전이 이슈화 되고 있는 현재상황과 발맞추어 자치경찰단 어린이교통공원을 활용,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자동차 전복체험 등 현대기술을 접목한 흥미위주의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여 연령별 눈높이에 맞는 단계별 교육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교통공원 맞춤형 교육이 어린이 교통안전 의무교육과정으로 편성되도록 도 교육청과 지속 협의중으로 교통안전에 대한 조기교육을 통해 장기적으로 제주의 교통안전 문화의식이 상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창경 제주자치경찰단장은 “교통사고 사상자 감소를 위한 자치경찰 활동이 제주자치경찰의 힘찬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통사고예방 및 교통안전 활동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경자년 새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등굣길 캠페인 모습.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