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과 근로기회 제공을 위한 '자활근로사업'을 내년에 66억4300만 원을 투입해 2019년 51억 100만원보다 30% 증액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市에서 직접 시행하는 직영사업과 제주수눌음지역자활센터 외 3개소를 통한 위탁사업으로 구분해 추진하며 근로능력 있는 생계급여수급자와 자활급여특례자 및 차상위자활대상자 총 593명이 참여하게 된다.

직영사업은 읍․면․동 근로유지형 환경정비사업, 사회복지시설 도우미 파견사업, 읍면동 복지도우미사업에 85명이 참여한다. 위탁사업은 농산물 1차 가공 및 납품사업, 출장세차사업, 자전거수리사업, 친환경새활용사업 등 32개 사업단 및 자활기업에서 508명이 참여하게 된다.

자활근로사업은 참여자의 근로능력 정도, 자활욕구, 자활의지 및 가구여건 등을 고려해 특성에 맞춘 자활근로를 하도록 하고 있다.

1일 8시간·주5일 근무를 원칙으로 12개월 동안 연중 시행되며 자활근로인건비는 실비를 포함한 일일단가가 근로유지형 2만7970원에서 2만8810원으로, 사회서비스형은 4만6790원에서 4만9120원으로, 시장진입형은 5만3440원에서 5만6110원으로 전년대비 3~5% 인상돼 수혜의 폭이 넓어졌다.

또한 2020년부터는 신규사업인 청년저축계좌사업을 추진해 일하는 차상위계층 청년이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저축계좌의 지원대상은 일반 노동시장에서 일을 하는 청년(만19~39세)이며 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50% 이하인 주거·교육급여 혹은 차상위계층이다.

지원내용은 본인적립금 월 10만원을 저축하면 근로소득장려금 월 30만원을 매칭하는 1:3 지원이다.(3년 적립 시 총 1,440만원)

이와 함께 제주시는 저소득 근로자들에게 생산성 있는 자활 환경을 제공하고, 보다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기능보강사업 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자활사업 참여자가 노동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자활에 성공할 수 있도록 맞춤형 자활지원계획을 수립하고 개인별 사례관리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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