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22일 오후 제주 한림 비양도 북서쪽 약 40km 해상에서 밍크고래로 추정되는 고래가 죽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22일 오후 9시 20분경 한림 북서쪽 약 40km 해상에 고래 1마리가 죽은 채 떠 있다며 H호(78톤) 선장 양모(62)씨로부터 신고가 접수됐다는 것.

신고를 받은 제주해경서와 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은 고래종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고래로 길이 15.5m, 둘레 5.8m, 무게 약 12톤으로 불법 포획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

해양 관계자는 “불법포획 흔적이 없어 최초 발견자인 선장 양씨에게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 할 예정”이라며 “고래 사체를 발견할 경우 반드시 해양경찰에 신고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