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인플루엔자 유사증상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등은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과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1월 15일 2019-2020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7-12세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가장 높은 등 집단생활을 하는 초·중·고생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합병증 발생이 높은 임신부들과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종률이 낮은 10~12세 어린이는 12월 내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을 독려했다.

한편 제주도 11월말 기준 예방접종률은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68.9%(6세 이하79.1%, 7∼9세 66.9%, 10∼12세 52.7%), 임신부 33.1%, 만 65세 이상 어르신 80.9% 등이다.

도 관계자는 “특히 영유아나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해열제 없이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한 후 24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한다”고 말했다.

또한 “노인요양시설 등 고위험군이 집단생활하는 시설에서는 직원 및 입소자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입소자의 인플루엔자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방문객의 방문을 제한하며, 유증상자는 별도로 생활하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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