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대성호 선체 선수부 추정물체를 정밀탐색한 결과 대성호 선체로부터 약 44m 지점과 약 50m 지점에서 시신으로 추정되는 2구를 발견했고 시신은 대성호 실종선원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해군 청해진함은 8일 오전 9시 30분경에 대성호 추정 침몰해역에 도착 후 함위유지장치 안정화 작업 등 사전 준비 작업 후 오후 2시 4분경 ROV를 투하해 수중탐색을 실시한 결과다.

이날 실종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인양을 시도했고, 오후 5시 15분경 시신 1구를 인양했으며, 나머지 시신 1구도 인양했다.

사고 19일째인 이날 현재 승선원 12명(한국인 6명, 베트남인 6명) 중 김모(60)씨는 사고 당일 숨졌고 나머지 11명은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날 주간 수색 결과 함·선은 해경 7척, 군 4척, 민간어선(저인망) 4척 등 총 15척이 신고해점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으로 약 111km를 9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하고 있다.

항공기는 회전익 3대, 고정익 2대 등 총 5대가 5회에 걸쳐 수색을 실시했으나, 특이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

해안가 수색은 제주시 애월읍~서귀포시 안덕면 해안에 해경 23명, 소방 32명 총 55명이 수색했으나 특이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

이날도 야간 수색은 계속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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