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JDC)는 제주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전기차 연구실험실(Electric Vehicle Laboratory, EV랩) 구축.운영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4일 열린 제주 전기차 혁신성장협의회 제3차 회의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제주지역 전기차 보급 관련산업 육성을 위해 제주도·JDC·KAIST가 공동 노력하고, JDC가 구축하는 EV랩을 활용한 ‘내연기관 차량의 전기차 개조 실증사업’ 추진에 상호 협력할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JDC는 첨단과기단지 제주혁신성장센터 내 EV랩을 자율·전기차 분야 혁신산업 거점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기차 개조와 성능 테스트 등이 가능한 첨단 연구장비가 EV랩에 도입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EV랩의 구축과 운영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노력하며,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달성의 일환으로 내연기관 차량의 전기차 개조 실증을 위한 사업비를 지원한다.

또한 KAIST는 EV랩 운영을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해 석·박사급 연구원을 파견하며, 전기차 개조 및 자율주행차 관련 국책 연구과제의 수행과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진행한다.

한편 KAIST는 작년 12월 JDC가 조성한 첨단과기단지 제주혁신성장센터에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를 열어 자율·전기차 산업분야 기업보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JDC는 전기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 앞으로 다양한 연구·개발과 실증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제주도가 전기차 연구·실증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강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