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폭설, 도로 결빙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중교통 특별수송 메뉴얼을 마련해 내년 2월말까지 동절기 특별수송대책반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대설 등 기상상황에 따른 비상대응은 총 3단계이며 단계별 시나리오에 따라 우회운행, 예비차량・전세버스 등 특별수송차량 투입 증편·연장 운행을 해나갈 방침이다.

폭설과 같은 비상상황 발생 시 오전 6시를 기준으로 대중교통 운행상황을 재난상황실과 버스정보시스템에 제공한다. 또한 도로통제 상황과 노선별 버스운행 변동사항은 실시간으로 버스정보시스템(BIT)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객에게 안내된다.

특히 중산간 마을 등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대한 버스 운행이 어려울 경우에는 제설대책 통합상황실 및 읍면동 현장상황실과 긴급연락 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하고, 결행 구간은 해당 마을 리사무소에 교통상황을 안내해 주민들에게 전파할 계획이다.

기상 악화 등 공항 체류객이 발생할 경우 전세버스 등 특별수송차량을 공항에 투입해 운행한다.

폭설, 도로 결빙으로 인한 버스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체인 등 월동장비 상태점검 및 차량별 비치 여부와 운수업체 안전대책 확립 차원에서 오는 13일까지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운수종사자에 대한 사고 발생 시 행동요령, 사고 다발지역 및 상습 결빙지역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현대성 교통항공국장은 “제주도는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단계별 시나리오에 따라 신속히 대응해 나가는 한편 버스정보단말기(BIT)를 통한 돌발상황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해 동절기 대중교통 이용객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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