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지난 2012년부터 ‘소규모학교 육성지원 사업(공동주택 건립 및 빈집정비)’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인구 유입과 마을 공동체 회복 및 농어촌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데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소규모학교 육성지원 사업은’ 소규모학교 해당 마을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자 지원되는 사업이다. 공동주택을 건립할 경우 최대 6억 원을 지원하며, 빈집정비 사업은 가구당 최대 2천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귀포시는 올해 5개소에 10억8800만 원을 지원해 공동주택 2개소(무릉리, 시흥리) 및 빈집정비 2개소(신흥2리, 하례1리)를 완료해 22명의 학생이 유입됐다. 공동주택 1개소(서광동리)는 올해 12월 완공 예정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2012년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40억2800만 원을 지원해 공동주택 59세대, 빈집정비 84세대 총 143세대를 조성해 1013명의 학생 유입 효과를 내고 있다.

현재 거주 학생 182명과 그 가족이 함께 해당 마을로 이주해 지역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를 내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합의를 토대로 자구노력을 하는 마을에 우선 지원해 마을에 학생을 유치하도록 해 활기차고 역동적인 지역 교육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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