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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고 음악과, 독일‧러시아 최고 음악교육기관 글로벌 진학 길 열려국내 최초 독일 데트몰트국립음대‧러시아 글린카국립음악원과 협약 성사
이석문 “명문 음악고등교육기관과 교육교류협약 체결 교육청 제주가 유일...사실상 기적적 결실"
고병수 기자 | 승인 2019.12.03 11:54

함덕고 음악과가 독일‧러시아 최고 음악교육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글로벌 진학 길이 열렸다. 국내 교육청 중 해외 음악고등교육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곳은 제주가 유일하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유럽 최고의 음악대학으로 평가받는 독일 최초의 국립음대인 ‘데트몰트국립음대(Hochschule für Musik Detmold)’와 전문 음악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교류협약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또한 도교육청은 세계 7대 콘서버토리(conservatory‧예술학교)이자 러시아 3대 콘서버토리인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글린카국립음악원’(MI Glinka Novosibirsk State Conservatory)과도 교육교류협약 체결을 성사시켰다.

이에 따라 함덕고 음악과 학생들이 데트몰트국립음대와 글린카국립음악원에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특히 데트몰트국립음대는 개교 후 처음으로 교육청과 교육교류협약을 체결하게 돼 대학 내에서도 획기적인 일로 평가하고 있다.
  
이석문 교육감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통틀어도 두 명문 음악고등교육기관과 교육교류협약 체결을 한 교육청은 제주가 유일하다”며 “사실상 기적적인 결실이 이뤄졌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데트몰트국립음대와 협약 체결식은 독일 현지 시각으로 10일 오후 1시30분 데트몰트국립음대, 쿠펠홀(Kuppelsaal)에서 열린다.

협약 체결을 위해 이석문 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관계자들은 7일부터 13일까지 데트몰트를 방문한다. 또한 인문계고등학교인 슈타트김나지움(Stadtgymnasium)을 방문해 개개인의 적성에 맞는 특성화교육 현장을 둘러본다. 또한 정규교과 과정 외에 이뤄지는 다양한 동아리 학습 현황도 벤치마킹한다.

협약 내용을 보면 △함덕고등학교 음악과에 데트몰트예비음대반 개설 △매년 2주간 데트몰트국립음대(방학기간동안) 파견 교수진이 독일어 음악이론, 실기를 집중 지도. 데트몰트의 특수 프로그램인 이러닝 플랫폼(Detmolder E-learning Platform)을 통해 실용적이고 체계적인 수업 △데트몰트국립음대는 새로운 입시전형 계획이나 정보를 함덕고에 우선 제공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독일 교수진이 선정한 우수한 함덕고 음악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일어 어학 점검 및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글린카국립음악원과 교육교류협약 체결은 내년 4월 초에 열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글린카국립음악원 총장 및 부총장 등 총 6명이 내년 4월 1일부터 4월 6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한다.

방문단은 제주에 체류하는 동안 함덕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바이올린, 성악, 클라리넷, 첼로 등에 대한 마스터 클래스(Master Class)를 진행하고 제주도교육청을 방문해 협약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독일은 관악이, 러시아는 현악이 우수하다. 특히 글린카국립음악원은 입시생 선발 권한을 가진 교수들이 제주에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 점을 반영해 함덕고 학생들이 전공에 맞게 진학할 수 있는 기반을 충실히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국제교류 담당을 개방형으로 전환한 것이 이번 성과의 핵심 토대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제 교류 감각과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면서 ‘인 더 월드’ 진학 국가 범위를 계속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고병수 기자  bsko7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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