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담 경관보전 직불제 도입방안, 밭담 활용 마을 문화·관광 활력화 방안 등

제주밭담의 체계적 보전관리 및 가치제고 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오후 3시 제주시 소재 오라CC 회의장에서 道 관계공무원과 도의회 및 제주발전연구원 관계자를 비롯한 밭담길 지역주민이 참석하는 세미나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제주밭담의 가치 제고와 지속가능한 제주밭담의 보전관리’를 주제로 진행됐다.

제주밭담의 경관보전직불제 도입방안으로 제주돌담 보전기금 조성 재원을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도내 밭담의 총 연장 길이는 2만2108㎞로 현재 시범 시행 중인 경관보전직불제의 범위를 유채 등의 농작물에서 밭담까지 확대해 시행하는 것을 전제로 할 경우 경관보전직불제 대상 밭담길이는 전체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6900여km로 추정됐다.

제주밭담 가치제고 방안으로는 인식 확산 사업, 경관보전을 위한 협약체결, 지역주민 주도의 밭담 활용 문화 활력 프로젝트 추진 등이 제시됐다.

한편 올해 2번째로 열린 2019년도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The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세계중요농업유산 제주밭담 소논문 경진대회 수상자 6명에 대한 수상식도 실시됐다.

이우철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밭담은 제주다움을 유지하면서 경관, 문화다양성 등 다원적 가치의 확산을 지향하고자 하는 농업 정책방향 과도 일맥상통하는 소중한 자원”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제주밭담의 보전과 가치제고를 위한 다양한 고민과 방법 모색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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