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8일 논평을 통해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아시아포럼 21’이 주최한 정책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남자 박근혜 같은 느낌’이라는 망언을 내뱉었다며 이 같은 후안무치한 태도에 제주도민의 분노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제주도는 지금 제주 제2공항 등 현안이 산적하다”며 “제주 도지사로서 현안에 대한 문제 해결과 민생을 살피기는커녕 도민의 대의기관인 제주도의회를 무시하며, 무능하고, 무책임하며, 무대책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민주당은 “참으로 가관이 아닐 수 없다. 원 지사는 제발 자신을 돌아보기 바란다”며 “원 지사의 재임기간 동안 제주는 갈등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어 책임소재에 있어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고 원 지사를 겨냥했다.

이어 민주당은 “도지사라는 직책을 망각하지 말고, 제주를 돌아보고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도민께 보여주길 바란다”며 “지금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정치인으로서의 자신을 홍보하기보다 제주도정을 살피는 일이 최우선시 돼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은 “평화의 섬 제주의 도지사가 평화 보다 분쟁을, 통합 보다 분열을 추구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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