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화재건수 574건 평균출동시간 6.9분...2019년 6월까지 344건 평균출동시간 7.1분
지역 여건 반영 소방 골든타임 줄이려는 노력과 대책 마련 시급

화재발생 출동시간을 줄이기 위한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 모습.

소방청의 2018년~2019년 6월까지 화재출동 평균 도착시간 현황에 따르면 제주도내 2018년 화재건수는 574건이고 평균출동시간은 6.9분이었다. 그러나 2019년 6월까지 화재건수는 344건으로 나타났고 특히 평균출동시간은 7.1분으로 늘었다.

화재출동 평균도착시간은 12초가 늘어났다.

제주소방당국이 소방시설 주변 주·정차 금지 적색노면표시 추진, 소방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실제로 화재출동 평균도착시간은 소방 골든타임인 5분이내 도착이 되지 않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국적으로 2019년 1월부터 6월까지 화재출동 평균도착시간을 지역별로 보면 가장 긴 곳은 강원으로 10.3분이었다. 이어 경북 9.9분, 경기‧전남 8.3분, 전북 7.7분 인천‧창원 7.5분, 경남 7.4분, 울산 7.3분, 충북‧제주 7.1분 순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 갑)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화재출동 평균시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소병훈 의원은 “화재가 발생하면 얼마나 빨리 화재진화를 시작하느냐가 초기 화재진압 및 인명 구조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화재출동 평균도착시간은 선착대 도착시간을 기준으로 하고 있고 또한 본격적인 화재진압시작 시간은 도착시간보다 더 늦을 수밖에 없으므로 화재 후 현장 도착 시간 단축을 위해 지속적인 훈련과 개선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화재 진압 골든타임은 과거엔 소방차 출동 후 도착까지 5분 개념이었으나 최근엔 신고접수 후 화재현장 도착까지의 시간으로 확장되고, 또한 내화 구조 확산을 고려해 7분내 도착을 목표로 삼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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