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취임 중반을 맞아 1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특별기획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 끝자락에 제주 제 2공항 공론화에 대한 질문이 포커스가 됐다.

마지막 질문에 나선 제주도민은 “찬반 의견은 어디서든 존재하지만 제 2공항과 관련해서 도민 의견을 공론화해 추진을 해야 대통령이 공약한 절차적 정당성에도 맞고 갈등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주장을 말하며 질의했다. 

제주 제2공항 갈등과 관련한 도민공론화에 대해 문 대통령은 “제2공항 문제는 가장 큰 사안인데 정부가 직접 개입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주민들의 의견으로, 제주도민들이 제2공항을 선택했다”며 “현지 주민들이 반대하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제주도민들이 어떤 선택을 하든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취임 중반을 맞아 10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문 대통령은 마지막 질문에 나선 제주도민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질문에 나선 제주도민은 “제주도는 제주2공항 때문에 많은 갈등이 있다. 이미 원전문제도 공론화로 해결했다”며 “제주도정이나 정부에서도 공론화로 이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제주도민은 이어 “주민들의 공론화를 통해 절차적 민주주의를 확보해야 한다”고 거듭 요청했다.

이날 마지막 질문자로 나선 방청객은 “찬반 의견은 어디서든 존재하지만 제2공항과 관련해서 도민 의견을 공론화해 추진을 해야 대통령이 공약한 절차적 정당성에도 맞고 갈등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물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제주공항은 완전히 포화상태”다. 제주도의 발전이라든가, 도민들의 이동권 확장을 위해 필요하다”며 “정부는 어떤 선택을 하든 적극 지원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제주 제2공항은 사실은 정부가 그 문제에 대해 기존의 공항을 확장할 것이냐, 제2공항을 마련할 것이냐에 실제적으로 개입하기엔 상당히 힘들다”며 “그 선택을 주민들에게 맡겼고 주민은 제2공항을 선택했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