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미당, “민주당 도당 제2공항추진 관련 실질적 갈등해소 나설 것" 요구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은 “제 2공항 공론화와 관련해 오락가락 당론으로 도민갈등을 조장하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도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민주당 도당은 제2공항추진 관련 실질적 갈등해소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지난 14일 도당 상무위에서 지난 10월 28일 도당이 공식 발표한 ‘제2공항 도민공론화 추진’ 지지 입장을 뒤집고, 당초 김태석·박원철 도의원이 공동발의한 ‘제2공항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도민공론화지원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에서 ‘제주제2공항 갈등해소 관련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으로 당론을 변경해 채택했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민주당은 오락가락 당론 변경으로 제2공항 추진을 둘러싼 도민갈등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민주당 제주도당과 오영훈 도당위원장은 제2공항 추진과 관련한 당론 변경에 따른 도민사회 혼란을 야기한 데 대하여 책임지고 도민에게 공식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바른미래당은 “민주당이 제2공항공론화지원특위구성결의안이 아닌 제2공항갈등해소특위구성결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한 것은 제주제2공항 입지 예정지 선정 이후 검토위원회 재가동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전체가 ‘실질적인  도민공론화’였다”며 “민주당 일부 도의원들과 도당이 공식적인 지지 입장을 밝혔던 ‘도민공론화’는 사실상 ‘재공론화’에 다름 아님을 인정한 것이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은 “민주당의 상설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상무위원회에서 당론이 변경 채택된 만큼,  제2공항갈등해소특위구성결의안은 15일 본회의에서 통과된다”며 “제2공항갈등해소특위구성결의안이 통과된 이후 민주당 도당은 제2공항 건설 추진과 관련하여 반대·비판 여론에 밉보이지 않기 위해 더 이상 ‘대안없는 공론화’를 공허하게 주장할 것이 아니라, 특위 명칭 그대로 제2공항 추진과 관련한 실질적인 갈등해소 활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바른미래당은 “강창일·위성곤 의원에게 민주당 도당의 당론과는 별개로 제주지역 국회의원으로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며 “언제까지 제2공항과 관련해 침묵할 것인가? 정치는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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