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귀도 인근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서 양망작업을 하던 중 양망기에 딸려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박모씨(58.남)이 숨졌다.

제주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에 따르면 9일 오후 3시 30분쯤 차귀도 남서쪽 약 87km해상에서 여수선적 안강망어선 선원이 양망(그물을 걷어 올리는 작업) 중 회전하던 양망기에 몸이 딸려 들어가 선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조업 중이던 Y호(153톤, 승선원 13명)에서 “선원 박모씨(58)가 양망 중 회전하던 양망기에 몸 전체가 딸려 들어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여수 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해 신고를 받았다.

이에 해경은 인근 해역에서 경비중이던 경비함정을 급파해 현장을 확인하는 한편 사고 선박을 제주항에 입항시켰다.

또한 10일 새벽 3시경 사망선원을 제주시내 모 장례식장에 안치하도록 했다.

해경은 Y호 선장 및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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