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19회 최남단방어축제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모슬포항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모슬포수산업협동조합과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위원장 강정욱)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흥과 멋과 맛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방어 맨손으로 잡기, 대방어 해체쇼, 어시장 선상경매, 아빠와 함께하는 릴낚시, 방어무료 시식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축제위원회는 축제장에서 판매하는 방어 등 수산물이 비싸다는 인식을 깨기 위해 모슬포 어업인들이 직접 잡은 대방어를 현장에서 해체하고 무료 시식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방어 어장이 일찍 형성돼 축제기간 동안 가족, 친지들과 겨울 별미인 방어 가족 축제를 만끽 하도록 지난 11월 1일부터 대량의 방어를 어획․보관(약 6천마리)하는 등 겨울철 별미인 방어가 도민과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7일 현재 입찰가는 중방어 1마리 8천원, 대방어는 1마리 2만5000원으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조동근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축제기간 동안 방어회, 머리구이, 방어 지리 등 다양한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며 “축제장을 찾는 모든 분들이 무료로 방어를 시식해 볼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는 등 제주 방어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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