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70여개 돌출부두 이용 어업인 크게 감소...인근생태계 파괴 등 개발과 보완보다 원상복구 필요한 시점

제주해군기지 조감도.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제주지역의 중요 어업기반시설이며 어업유산인 전통포구가 복원 정비된다.

그러나 과거와 달리 어업인의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전통포구를 이용하는 어가수가 크게 줄고 이로 인한 인근 생태계 파괴 등으로 인해 이를 원상복구하는 사업도 고려해야 하나 제주수산당국에 이에 대해서는 손을 놓고 있다는 것,

또한 도내 70여개의 돌출부두가 대부분 콘크리트 구조물로 인해 경관파괴 및 인근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어 이에 대한 보완책 마련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과 보완보다 원상복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11일 道에 따르면 예로부터 조상들의 어업활동을 위해 테우 등 선박 등을 계류하거나 정박장소로 이용해 왔던 전통포구 복원을 위해 올해 10억 원을 투입해 2개소(삼양동 성창포구, 표선리 한지동터웃개 포구)에 대한 정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하는 전통포구 복원 정비사업의 주요 내용을 보면 삼양동 가름성창포구의 경우, 포구 입구의 도래길(작은 방파제) 복원, 포구 돌담 정비 및 도대불 복원 등이 이뤄진다.

표선리 한지동 포구는 물양장 보강, 방파제 돌담 정비, 친수 시설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전통포구 복원 정비를 추진함에 있어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하고, 시설물 이용 편익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으며 11월 중에 계약 및 착공한 후 내년 2월달 준공 예정이다.

조동근 해양수산국장은 “내년에도 7억4200만원을 투입해 전통포구를 복원 정비할 계획”이라며 “신속한 재정집행을 위해 연내 사업지구를 선정한 후 연초부터 본격 사업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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