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제주 올레가 전 세계인에게 치유와 평화 가져다주길 기원”

'제10회 제주올레 걷기축제 개막식’이 31일 오전 중문동 약천사에서 개최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에서 주관한 이날 개막식에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국회의원, 양윤경 서귀포시장을 비롯한 국내·외 관광객 및 도민 등 4천여 명이 참석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놀멍, 걸으멍, 쉬멍 느긋하게 제주의 자연 속으로 들어가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즐기면서 자신을 발견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몽골,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는 올레에 담긴 철학과 정신이 전 세계인들에게 치유와 평화를 가져다주기를 소망한다”며 “평화의 섬의 대표적인 명품 브랜드인 올레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마음의 평화를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명숙 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사장은 “제주의 가을풍경을 한 방울도 남김없이 온몸으로 흡수해 제주의 좋은 기운을 마음껏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전 세계 1만여 명의 도보여행자들이 참여해 한 코스씩 올레길을 걸으며 길 위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공연과 전통문화체험, 지역 먹거리를 즐기고 제주의 독특한 섬문화와 마을자원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이동형 축제이다.

한편 2일 폐막식에는 제주올레길 환경정화 활동의 자발적 참여 확대를 위해 2019년 제주올레 우수 관리기관 및 단체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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