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교 영업순손실 26억...2020년부터 순이익 전환 전망
윤관석 의원, “사회적 배려계층 장학제도 대폭 늘리고 성적장학제도는 지양해야 특권층 학교 비판 피할 수 있어”

JDC본사 모습.

간 최대 6천만 원의 등록금과 기숙사비용이 드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에서 운영 중인 국제학교의 장학금 수혜자가 지난 8년 동안 단 5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관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 을)이 JDC로부터 제출 받은 ‘제인스 소관 국제학교 운영현황’자료에 따르면 현재 3개의 국제학교에 2929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총 5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JDC에서 운영하는 국제학교는 조기해외유학으로 인한 가족 단절 문제(기러기 아빠 등)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NLCS, BHA, SJA 등 3개 학교가 운영 중에 있다.

이들 학교의 재무 상태는 2018년 기준 26억 원의 영업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지만 학생 충원율을 가파르게 높아져 2020년부터는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관석 의원은 “한해 등록금과 기숙사 비용이 최소 4천만원에서 학년이 올라가면 최대 6천만원에 이르는 국제학교에 다양한 계층이 입학해 꿈을 펼치기 위해서는 장학제도가 다양하게 운영되어야 한다”며 “사회적 배려계층이나 저소득층을 위한 장학제도를 확충해야 돈 있는 사람만 보낼 수 있는 학교라는 비판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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