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매매가격 전월대비 하락폭 확대...토지가격도 하락세 지속

17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최근 제주경제는 고용상황은 개선되고 있으나 건설업이 지속 부진한 가운데 관광수요에 힘입어 소비가 증가세를 이어갔다.

7월중 신용카드 사용액은 내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숙박·음식업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9월중 소비자심리지수 99.4는 전월대비 2.8p 상승했다고 밝혔다.

8월중 대형마트판매액 지수 상승률(전년동월비)는 6월 –9.6p, 7월 –11.8p, 8월 –1.8p로 하락세가 축소됐다.

8월 건설수주액과 9월 건축착공면적이 감소했으나 9월 건축허가면적은 비주거용 면적 확대에 힘입어 증가세로 전환했다.

9월중 관광객수는 가을장마 및 태풍 등 기상여건 악화로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했다.

내국인 관광객은 -4.8% 감소 전환했으나 외국인 관광객은 22.1%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8월중 농산물 출하액은 소폭 감소했으며 수산물 출하량도 고등어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8월중 제조업 생산은 음식료품과 비금속 광물을 중심으로 감소했고 8월중 수출은 반도체 등 전자·전기제품의 수출 부진으로, 수입은 전년도 기저효과로 감소했다.

9월중 취업자수는 농림어업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0.9만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8.2%로 전년동월과 동일한 반면 실업률은 1.6%로 0.4%p 상승했다.

월중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농산물 가격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일시 하락했다.

9월중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대비 하락폭 확대됐고 8월중 토지가격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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