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 “제주 제2공항 건설과 신항만개발사업 제주 지역경제 살리고 제주 경제지도 바꿀 것” 재차 밝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가을장마와 3번의 태풍, 돌풍, 우박 피해로 인한 제주의 특별재난구역선포와 농산물 해상물류비 지원을 국회에 강략히 요청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의 국정감사가 15일 오전 제주도를 대상으로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원희룡 지사는 이같은 지원을 요청했다.

원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유례없는 가을장마와 3번의 태풍, 돌풍, 우박은 제주 농․어업인들에게 깊은 시름을 안겨줬다. 무너진 비닐하우스와 양식장, 수마가 덮친 당근․무․마늘밭 등을 바라보며 긴 한숨을 내쉬는 도내 농․어업인들을 바라보며 제 가슴도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런 사정임에도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농작물 피해는 제외되어 특별재난지역 선포지정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어 “제주산 광어값이 하락과 일본의 한국산 광어에 대한 수출검역이 강화로 인한 양식 어업인들의 고통과 EEZ경계 상 우리 조업어선에 대한 단속 강화 또한 제주 어업인들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했다.

또한 “육지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병소식에 제주 축산농가 또한 비상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의 이러한 현안과 제주도민에 대한 국회 차원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원 지사는 “지난 10년 사이 폭발적인 인구‧관광객 증가는 도로와 교통, 상‧하수도 등 생활환경 인프라의 포화로 이어져 매립장 포화, 교통‧주차난, 하수처리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며 제주도가 이들 문제를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음을 부각시키고 있음을 소개했다.

특히 원 지사는 “제주 제2공항과 제주 신항만 개발 등 대규모 국책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도민사회에 희망과 기대를 드릴 것”이라며 국책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의지도 재차 밝혔다.

원 지사는 또한 “개발 효과가 온전히 도민들에게 돌아가도록 하고 새로운 성장기반으로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지사는 “제주의 1차 산업은 제주의 생명산업”이라며 “전국평균보다 5배 이상 높은 11.7%비중과 4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환경을 고려할 때 국가 차원의 해상운송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시절 공약사항이며 저 또한 수차례 기재부를 방문해 요청했으나 올해도 기재부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제주의 특수한 상황과 농민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국회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원 지사는 “저는 제주 제2공항 건설과 함께 제주 신항만 개발 사업이 제주 지역경제를 살리고 제주의 경제 지도를 바꿀 것”이라며 “제주가 해양관광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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