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노인보호구역 중 충남 413곳, 25.2%로 가장 많아
2018년 제주지역 전체 교통사고 4239 중 사망 82명 부상자 6611명...노인 교통사고는 733건 사망 35명 부상자 798명

소병훈 국회의원.

도내 노인보호구역은 어린이보호구역의 21.7%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지역 노인보호구역은 70개소로 이는 전년 59개소 대비 18.6%가 늘어났다.

소병훈(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 갑) 국회의원이 경찰청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 말 기준 전국에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1639곳으로 지난 2017년 1299곳 대비 9.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2018년 말 기준 충남이 413곳으로 전국 1639곳의 25.2%에 해당한다. 이어 경기 215곳 13.1%, 충북 413곳 9.2% 순이었다.

2018년 제주지역 전체 교통사고 4239건으로 사망 82명 부상자 6611명이 발생했다. 이중 노인 교통사고는 733건에 사망 35명 부상자 798명이 발생했다.

2018년 기준 노인인구 10만명당 노인보호구역 수는 충남이 113.7개소로 가장 많았고 제주74.9개소, 충북 58.7개소로 뒤를 이었다.

한편 2018년 말 기준 어린이보호구역 수는 전국 16,765개소로 노인보호구역보다 10.2배나 많았다.

소병훈 의원은 “교통사고 사망자 중 노인 사망자 비중이 높고, 특히 보행자 교통사고 중 노인 비중은 절반이 넘는다”며 “노인보호구역 지정 확대 등 노인교통사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18년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3781명 중 노인은 1682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44.5%에 달하고 있으며, 보행자 교통사고의 경우에도 전체 사망자 1487명 중 노인이 842명으로 전체의 56.6%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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