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일 시민복지타운서 ‘제4회 제주광어대축제’ 개최
대외여건과 국내경기 부진 및 소비축소로 어려움을 겪는 광어양식산업 관계자 격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2일 “제주광어는 제주만의 청정지하수를 이용하고 엄격한 안전성 검사를 통해 생산되기 때문에 맛이 좋아 국내 생산량의 60%, 수출량의 95%를 차지하고 있다”며 “제주광어는 대한민국의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고 있는 제주의 대표적인 청정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시 시민복지타운에서 열린 ‘제 4회 제주광어 대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제주광어양식어가들은 최근 연어, 방어 등 경쟁품목이 많아지고 일본을 비롯한 어려운 대외여건 때문에 소비부진으로 어려움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자구노력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며 “광어의 안전성을 높이고 생산원가를 낮추어 가격경쟁력을 갖출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제품과 메뉴를 개발해 소비자들의 사랑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좋은 아이디어와 발전 과제를 찾아 제주도정에서도 더 힘껏 양식어가들과 소통해 나가겠다”며 “제주광어의 시장을 전세계로 넓히기 위한 노력을 더 힘차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원 지사는 개막식 이전에 행사부스를 일일이 방문해 광어회, 광어스테이크, 광어가스 등 다양한 광어제품들을 시식했으며, 축제를 찾은 도민들을 만나 “제주광어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 달라”고 홍보했다.

‘제4회 제주광어 대축제’는 제주지역을 대표하는 수산물인 광어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 일대에서 운영된다.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외국산 연어 등 광어대체품들의 수입량 증가, 태풍으로 인한 양식장 피해, 대일 무역 마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광어양식 업계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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