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에 맞춘 ‘등하교 시간 수요 맞춤형 버스’를 시범 운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상습만차 노선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제공한다는 것.

道는 수요 맞춤형 버스의 시범 운행을 통해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대 버스 운행을 늘려 운행시간은 현재 운행 중인 노선의 버스시간과 등하교 시간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1일 1~2회 운행된다.

일반간선 202-1과 202-2번은 신제주로터리에서 오전 6시57분, 7시25분, 한림고(한림체육관)에서는 오후 4시45분, 4시19분에 출발한다.

그리고 제주간선 320-1번과 356-1번은 하귀 하나로마트에서 오전 7시 5분, 7시 8분에 각각 출발한다.

시범 운행되는 수요 맞춤형 버스는 11월 말까지 시범 운행을 마친 후 만차 해소 정도, 이용객 만족도 등의 종합적 검토를 바탕으로 지속 운행 여부가 결정한다.

이용 수요가 적은 토·공휴일과 방학 기간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한편 현재 도내에는 제주↔영어교육도시를 운행하는 820-3번 버스가 2018년 8월부터 수요 맞춤형 버스로 출퇴근 시간에 운행 중이다. 현재까지 누계 이용객은 2만1416명이며, 1일 평균 이용객은 주중 63명, 주말 38명이다.

현대성 교통항공국장은 “대중교통 불편노선에 대한 의견 수렴 등 이용객 눈높이에 맞춘 수요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불편사항 개선과 이용객 의견 반영 등을 시행하는 등 이용자 중심의 대중교통 운영 효율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운행노선과 시간표는 ‘제주버스정보시스템(bus.jeju.go.kr/notice/detail?noticeId=312)’과 제주자치도청에서 운영하는‘제주버스정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