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11일 9시10분 현재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제주도앞바다는 중국 북동지방에 대륙고기압과 일본 남쪽해상에서 제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가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 남부 및 동부 해안을 중심으로 풍랑예비특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11일 오전 9시 현재 주요 지점 유의파고는 제주도남쪽먼바다인 서귀포 1.8m/s, 마라도 1.7m/s이며 제주도앞바다인 중문은 0.6m/s, 가파도 0.7m/s, 신산 0.6m/s 등이다.

또한 오전 9시 현재 주요 지점 파주기 현황을 보면 제주도남쪽먼바다인 서귀포는 12.8m/s, 마라도 12.8m/s 등이고, 제주도앞바다인 중문 11.1m/s, 가파도는 8.1m/s, 신산 8.9m/s 등이다.

기상청은 특히 남부와 동부앞바다를 중심으로 11일 오후까지 물결은 비교적 낮게 일겠으나,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 밀려오는 너울에 의해 파주기가 긴 너울성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기상청은 “해안도로나 방파제 및 갯바위 등을 넘는 곳이 있겠다”며 “갯바위 낚시객, 해양레저스포츠 이용객 등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차차 강하게 불면서 물결도 2~4m로 점차 높아져 오늘 늦은 밤(오후 9시~밤 12시)에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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