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수천 마리의 말을 방목했던 고마장(古馬場)이 있던 고마로(古馬路) 및 신산공원 일대에서 말테마 역사 축제가 열린다.

제주시 일도2동(동장 김덕언), 고마로마문화축제위원회(위원장 오영진)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고마로 거리와 신산공원 일원에서 ‘역사와 문화가 숨쉬고 현대가 공존하는 고마로를 따라...’라는 주제로 '제6회 고마로마(馬)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축제는 일도2동 고마로마문화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한다.

고마로는 고마장(古馬場)이 있어 조선시대 정종임금 당시 연안김씨 입도조가 4대에 걸쳐 수천마리의 말(馬)을 방목해 기르고 국납했던 기록이 있다.

선조임금 때 국마장으로 지정되면서 고수목마로 불려진 데서 유래되어 현재 일도2동 도로명(사라봉 5거리에서 연삼로 제주은행 4거리)으로 사용되고 있다.

고마로 馬(마)문화축제는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육성위원회 평가심의 대상으로 올해 현장평가가 실시되어 제주특별자치도 지정축제 여부를 심사받게 된다.

고마로마문화축제 오영진 위원장은 “지역주민과 함께 다양한 마(馬) 관련 축제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고마로를 명품화 거리로 육성해 나가고, 지역축제에서 벗어나 제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4년 전국 최초로 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각 지역에서 개최되는 말 관련 축제를 10월에 집중 개최돼 말의 고장 이미지를 홍보하고 제주의 말 관련 전통을 명품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매년 10월을 ‘말(馬) 문화 관광의 달’로 지정하고 다양한 축제를 지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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