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재)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원장 이안열)은 9일 한글날을 맞아 오전 10시 제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제주 문해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사회ㆍ경제ㆍ문화적 이유로 기초적 교육기회를 제공받지 못한 성인문해 학습자들의 뒤늦은 배움의 열정을 격려하고 문해교육의 필요성 및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 추진된다.
 
원희룡 지사의 축하인사와 이안열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의 환영사로 시작해 1부는 ‘제주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총 162개의 접수작품 중 심사를 통해 총 32개 우수작품을 시상하고 오는 31일까지 수상작품 특별전시를 통해 도민들에게 공개한다.
 
2부는 도내 문해교육기관, 비정규학교, 복지관, 경로당 등 7개 기관ㆍ단체의 문해학습자, 교(강)사, 실무자 200여명이 함께하는 체육활동 및 장기자랑이 진행됐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본 행사는 유네스코가 정한 9월 8일 세계 문해의 날을 기념해 매년 9월 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선포하고 성인문해교육 시화전과 문해교육기관 연합 행사를 개최해왔다.

관계자는 “성인문해교육 결과에 대한 시상을 통해 학업 성취감을 제고하고, 도내 문해교육기관들과 함께 제주의 모든 도민들이 당당하게 언제든지 교육에 참여하도록 문해교육의 참여를 촉진시키는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에는 글자를 읽지 못하거나, 글자를 읽어도 그 뜻을 이해할 수 없는 19세 이상의 성인이 아직도 311만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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