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동홍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양창훈, 강형걸)는 식사준비가 곤란한 취약계층 20명에게 연중 주 3회 밑반찬을 배달하는“희망찬(饌) 밑반찬 지원 사업”을 운영하여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동홍동 맞춤형복지팀은 대상자별 욕구에 맞는 통합사례관리를 위해 가정방문을 한 결과 취약계층이 노령·치매 등 질병·경제적 상황 등으로 반찬 만들기가 어려워 끼니를 소홀히 하게 되고 그 결과 건강까지 더욱 나빠져 빈곤과 질병의 악순환이 이어지는 것을 파악해 본 사업을 협의체에 요청하여 실시하게 됐다.

이 사업은 서비스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대상자를 수시로 선정해 지원함으로써 거동불편 등으로 사회와 고립된 이웃에게 결식예방과 영양개선에 많은 기여를 할뿐 아니라 찾아가는 복지서비스가 돼 정서적 경제적 도움, 보호자의 부담해소, 정기적인 안부확인, 복지안전망 구축에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사업비는 동홍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중심으로 지역 어려운 이웃 복지사업 재원 마련을 통해 매월 1회에 개인은 1만원, 가게는 3만원이상 기부를 하자는 1113행복프로젝트 캠페인 등을 통해 모금된 사업비중 1천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1:1매칭한 민관협력사업으로 총 2천만원을 지역특화사업비로 전환해 사용하고 있다.

강형걸 동홍동지역사회보장협체 위원장은 “누구보다 건강한 음식을 드셔야 할 고령 및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이 대충 끼니를 떼우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웠는데 우리지역에서 모금을 하고 재원을 마련해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빠른 지원을 하게 돼 심신이 건강해져 가는 이웃의 모습을 보면 매우 행복하다”고 했다.

한편 협의체는 모금된 사업비로 '안부확인 건강음료배달사업', '우리동네복지안전지킴이사업', '이불세탁 지원사업', 틀니지원 등 '스마일 치아지원', 주거환경개선사업인 '동홍수호천사사업' 등 다양한 복지특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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