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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관광1번지에 걸맞은 중문동 만들기 시도서귀포시 중문동장 양동석
김윤숙 기자 | 승인 2019.09.26 12:08
서귀포시 중문동장 양동석.

중문동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관광1번지로 불릴 만큼 유명한 관광지이며, 서귀포시 동지역 중에서는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진 행정구역이다. 그러나 중문동을 둘러보면 중문동만의, 중문동을 위한, 특색 있는 거리를 찾아 볼 수가 없다. 그에 중문동은 지난해 종합평가 최우수 읍면동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금년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기로 하였다. 

특색 있는 중문동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 시도는 내부로부터의 변화다. 중문동 청사를 중문동의 얼굴이자 축소판으로 설계해 보기로 하였다. 싱그러운 중문동의 분위기를 떠올려 청사 내에 하귤 나무를 식재했다. 청사의 간판 역할을 하는 현관에는 중문동 대표 상징물인 주상절리를 본 따 만든 모형을 설치했다. 청사 곳곳에 작은 중문동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그 밖에도 청사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실외카페를 조성하고 민원실 입구에는 화사한 장미 포토존을 설치하여, 중문동을 찾는 민원인들을 쾌적하게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청사 밖 외부 또한 특색 있게 변화시키기 위해서 네 가지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첫째, 관광단지 진입로인 대포 해안도로를 향기롭게 가꾸기.
해안도로를 따라 달릴 때 중문동의 여름 가을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안길 가득 코스모스를 식재하였다. 봄에는 유채꽃을 조성하여 해안도로의 사계절이 지속되도록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둘째, 중문동의 출입문들을 특색 있게 조성하기.
중문·컨벤션센터·중산간 진입로마다 하귤나무 300본을 식재하였다. 샛노란 하귤과 푸른 잎은 중문동을 오고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셋째, 쓸쓸한 공한지와 텅 빈 돌담을 인적 가득한 공간으로 메우기.
돌담과 석축 울타리가 이어진 곳에 밝은 장미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잊혀진 공한지에는 장미와 하귤나무를 활용해 장미포토존 및 장미터널을 만들어, 주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닿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마지막으로 관광1번지에 걸맞은 거리 조성을 위하여 하원 공동목장에 메밀꽃 포토존을 조성하고 있다. 이곳은 마라도, 가파도, 새섬, 범섬이 그림처럼 펼쳐진 바닷가 조망을 배경으로 1100도로와 접하고 있는 명당이다. 이곳 211,547㎡ 중 10,786㎡에 걸쳐 파종 메밀꽃이 꿈처럼 펼쳐질 것이며, 메밀꽃이 지고난 뒤에는 금빛 유채꽃이 따뜻하게 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이렇게 내, 외부적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만큼 중문동의 거리가 진일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김윤숙 기자  kys7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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