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독거노인 치매 등 정신건강 실태조사 완료
조사결과 제주지역 실정 맞는 치매정책수립 기초자료 활용

도내 독거노인 치매 등 정신건강 실태조사 치매고위험군은 11.4%로 나타나 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돌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거노인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교육, 경제, 노인 우울 등을 꼽았다.

치매고위험군은 제주시 10.6%, 서귀포시 13.3%으로 서귀포시가 높았다. 조사인원은 제주시 3252명, 서귀포시 1493명 등 노인돌봄기본서비스사업 대상자 총 4745명을 대상으로 했다.

또한 노인우울은 40.5%, 정신행동증상은 28.5%로 조사됐다. 노인우울수준은 85세 이상이 45.4%, 70~74세 42.0%, 80~84세 37.9%, 65~69세 37.7%, 75~79세 37.4% 순이었고 남성 43.8%, 여성 39.7% 제주시 41.1%, 서귀포시 39.0%로 나타났다.

치매 고위험군과 관련이 있는 요인으로 연령, 학력, 경제수준, 노인우울, 정신행동증상 등이었고 고령, 낮은 학력, 낮은 경제수준, 높은 우울감, 정신행동증상을 가지고 있을수록 치매 위험 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치매 고위험군 독거노인들이 주소지 인근 치매안심센터에서 관련 서비스를 받도록 연계조치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제12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행사에서 도내 거주 독거노인의 치매, 우울 수준, 삶의 질 등 정신건강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독거노인 정신건강 실태조사’ 발표에서 나왔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조사를 통해 파악된 고위험군은 치매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주소지 인근 치매안심센터에 연계 조치를 완료했다”며 “조사결과는 앞으로 제주 지역 실정에 맞는 치매정책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된다”고 밝혔다.

한편 실태조사는 도내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대상자 4745명을 대상으로 제주도 광역치매센터와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 의해 공동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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