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도내 복지시설과 전통시장을 찾아 추석명절 민생 현장소통을 이어 나갔다.

원희룡 지사는 추석 연휴 전날인 11일 오전, 제주시 도평동 소재 제주 양로원․요양원을 방문했다.

시설종사자, 자원봉사자들을 만나 격려하고 어르신들과 원예치료수업 및 건강 활동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소통했다.

원예활동을 통한 심신 치유․안정 수업에 참여한 원희룡 지사는 어르신들과 꽃 포장을 같이 하며 담소를 나눴다.

이어 가진 건강 체조 시간을 통해서는 함께 동참해 웃으며 소통했다.

함께한 시간을 마친 후 어르신들을 대신해 양로원 측은 원희룡 지사에게 어른들이 직접 만든 청귤청을 선물했고, 원희룡 지사는 “건강하십서예”라는 말로 어르신들의 건강과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어르신 배식에 참석에 앞서 원희룡 지사는 도청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양로원 원장인 자경스님을 비롯한 시설 관계자와의 차담시간을 갖고,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자경스님은 “행복택시가 어르신들의 외출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양로원 측의 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원희룡 지사는 관계 공무원에게 이를 적극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원 지사는 면담 후에는 배식 봉사 도우미로 나서 국을 떠서 나눠드리며, 어르신들의 식사를 도왔다.

이어 이날 오후 제주시 동문시장을 방문해 추석민심 현장소통을 이어갔다.

원 지사는 시장 상가들과 시장을 찾은 도민과 관광객들을 만나 추석 인사를 나눴으며, 직접 제수용품을 구입하면서 추석 물가를 점검했다.

특히 원희룡 지사는 정육점을 방문해 고기를 직접 썰며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도민에게 드리는 추석 메시지를 통해 “유난히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제13호 태풍 ‘링링’의 피해가 더해져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추석 명절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을 위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이용자 도외 택배비 지원 ▲자영업자 대상 긴급 운영자금 지원 ▲제수용품 골목상권 할인 이벤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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