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보건소 김종화

서부보건소 김종화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철이 되면 상한 음식이나 오염된 물에 의해 발생하는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을 조심조심해야 한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은 상한 음식을 먹은 뒤 주로 세균에 의해 발생되는데 음식물 섭취한 후 72시간이내에 복통이나 설사, 구토, 발열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4월에서 11월에는 진드기로 인해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와 같은 각종 감염병에 쉽게 노출되는 계절이다.

오름, 올레길 및 농작업 등 야외활동으로 인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과 집단생활 증가로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등의 감염병과 집단급식과 관련된 설사 등의 각종 감염병이 주로 발생하지만, 대부분의 감염병은 간단한 예방수칙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5대 국민행동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우리가 지켜야 할 감염병 예방 5대 국민행동수칙은 ‘1. 비누 또는 세정제 등을 사용하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2.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한다,

3. 음식은 충분한 온도에서 조리하고 물을 끓여먹는다, 4. 접종 일정에 따라 권고되는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5. 해외여행 전에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해외 감염병 발생 정보를 확인하고 여행지에서는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다.

또한 서부보건소에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신속한 대응과 질병정보모니터링, 역학조사반 운영, 연중기동감시, 해외유입 감염병 감시 등 급성 감염병 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종감염병의 조기발견과 유입차단을 위해 민관 대응 협력 강화를 통해 감염병 발생 최소화 및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을 맞아 서부보건소에서는 효율적인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관리와 확산방지를 위해 하절기 비상방역반을 편성하여 신속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각 개인이 행복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는 ‘쓰리GO(손 씻고, 익혀 먹고, 끓여 먹고)’를 실천하는 것이 여름철 각종 감염병 예방에는 제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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