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휴가철 ‘온열질환’ 주의 당부...응급의료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 운영 등 최소화 노력

제주도는 지난 7월 이후 계속되는 폭염으로 최근 온열질환자가 급증해 막바지 휴가철 동안 온열질환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15일 당부했다.

道에 따르면 올해 도내 응급의료기관을 통해 신고 된 온열질환자는 지난 5월 26일 최초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이후 총 37명이다. 7월말 이후 최근 3주 동안 전체 환자수의 83%인 31명 이상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남성 26명, 여성이 11명,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 이상이 각각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질환별로 열 탈진이 21명, 열 실신, 열 경련이 각각 7명, 열사병이 2명으로 전체의 81% 이상이 실외 작업장 등 외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道는 방학과 휴가 등 막바지 휴가철 동안 실외 활동 증가에 따라 가급적 그늘에 머물고 양산, 모자 등으로 햇볕 노출을 줄이는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온열질환이 오전부터 낮 시간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농사일이나 텃밭을 가꾸는 어르신들은 오전 작업 시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6개 응급의료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통해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오는 9월까지 지속 운영하고 예방관리 홍보자료를 제공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