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누수보강·노후시설 개선 공사 및 콘텐츠코리아랩 구축
2020년 다양한 장르 시연 가능한 블랙박스형 극장으로 개선

제주도는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건물 새 단장을 위해 오는 9월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 1996년 제주민속관광타운으로 준공 이후 누수 및 시설 노후화로 인해 공간 활용에 제약이 많았다는 것.

특히 340여 석 규모의 예술극장은 난타 전용극장으로 사용하다 2016년부터 방치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올해 2월 리모델링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완료해 건물의 전반적인 보수·보강과 노후 시설개선, 옥내·외 공간활용 계획안을 마련했다.

건물 보수·보강 공사를 시작으로 총 100억 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예술극장, 다양한 콘텐츠를 수용할 수 있는 블랙박스형 극장으로 개선 ▸ 지하·별관 문화콘텐츠 공동 창작과 네트워킹이 가능한 콘텐츠코리아랩 구축 ▸ 기능별 공간 재배치, 옥외 주차장 개선 등이 추진된다.

올해에는 우선 옥상 누수보강과 노후시설 개선 공사를 추진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선정에 따라 지하와 별관에 콘텐츠코리아랩을 구축해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0년도에는 시설 노후화로 방치된 예술극장을 변화된 공연문화 환경을 반영할 수 있는 블랙박스형 극장으로 개선한다.

블랙박스형 극장은 공연 기획에 따라 무대와 객석을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어 연극, 영화, 뮤지컬, 마당극, 밴드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품들을 시연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조상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이번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건물이 창작자와 도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나아가 문화콘텐츠 창조기지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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