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시설지원과 문창희 주무관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시설지원과 문창희 주무관.

“한 개의 질문에 한 개의 정답만을 요구하는 교육이 아닌 스스로 질문하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한 개의 질문에 백 개의 생각을 존중하는 교육을 실현하겠다.”

지난 7월 제주도교육청이 대구광역시교육청, IB본부(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와 '국제 바칼로레아 한국어화 협력각서(MOC)'를 체결할 당시, 이석문 교육감이 강조한 부분이다.

‘IB교육 프로그램’이란 무엇인가? 정해진 답을 요구하는 기존 교육방식을 벗어나, 학생들의 창의적, 논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상호 토론과 발표 중심의 수업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IB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시설환경 측면에서도 기존 교실 공간만이 아닌 다양한 학습공간이 갖춰져야 한다. 이에 따라 획일적인 수업 방식이 아닌 다양한 학습활동이 가능한 혁신공간과 쾌적한 학습 환경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석문 교육감 시즌2’에서 거점 수영장, 다목적용 복합체육관, 각종 중․소형 세미나실, 열린 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공간을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는 것에는 바로 이런 배경이 있다.

더불어, 시설이 다양화되고 규모가 커지면서 각종 안전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됨에 따라 청렴과 안전 만큼은 타협하지 않고 강력히 대처해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청렴이 기반이 될 때, 학생들의 창의력과 논리적인 사고력을 함양하기 위해 추진하는 IB교육 프로그램이 기대에 맞게 공교육으로 승화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교육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 보다는 제주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이 필요하다.

아이 한 명 한 명의 생각까지도 존중하는 청렴문화를 바탕으로 한 교육철학이 실현될 때 비로소 모두가 행복한 제주교육의 매력이 만발하게 피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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