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제주수출기업·관계기관 회의 소집 전파 및 대응방안 논의
피해사례 발생시 ‘일본수출규제 애로지원센터’ 신고토록 홍보 강화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해 백색국가 배제조치와 관련해 대한민국 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는 별다른 변화와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대일본 수출관련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일본 통상사무소를 통해 일본측 바이어에 대한 동향 등을 수시 파악했으나 큰 변동사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제주도정은 사태의 심각성을 반영해 5일 오후 4시 제주수출기업·관계기관 회의 소집 전파 및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는 일본 무역 분쟁에 따른 제주수출기업 애로사항 및 예상되는 문제점 파악 및 사전 대응과 해외 수출다변화 및 기업경쟁력 제고방안, 세제 지원 방안, 일본 관광객 동향 및 대응계획에 대한 대책 등이 논의된다.

현재 특이사항은 없으나 제주도정은 앞으로 일본 백색국가 배제 등 무역분쟁 확대에 대비, 수출규제 대응 전담 TF팀 및 제주기업 일본수출규제 애로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제주수출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단계별 대응전략을 마련해 집중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제주 수출기업인들에게 불안감 조성을 자제하고 동경사무소를 활용한 현장비지니스 밀착지원, 농산물 수출물류비 지원체계 개선,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다변화 정책을 강력히 추진해 제주기업의 일본수출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道는 이번회의를 통해 제주수출기업들이 자체 기술개발에 따른 자금 추가 지원 방안 강구와, 해외 진성바이어 통합 모니터링 강화, 향후 피해사례 발생시 즉시 ‘일본수출규제 애로지원센터’로 신고하도록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일본 정부의 백색국가 배제조치 관련해 3일 ‘시도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고 일본 정부의 백색국가 배제 등 수출규제 및 보복조치 관련 관계부처 합동 종합대응계획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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