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미래 아닌 원 지사 개인 구태 선택
도민들 머리 까우뚱 제주배제 ‘우려’...규제자유특구 탈락 중앙절충 정무기능 절실 이때 남경필 전 경기지사 측근 기용

정무특별보좌관 임용장 수여.

중요한 정무기능 인사에 제주의 미래가 아닌 원희룡 지사 개인 구태를 선택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제주도는 25일 정무특별보좌관에 경윤호(54) 씨를 전문임기제 가급(2급 상당)으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남경필 전 경기지사의 측근을 발탁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주의 각종 현안으로 찬반이 갈린 제주의 정치와 사회분야를 위해 뛰어야 하고 규제자유특구의 탈락으로 대 중앙 절충을 위한 정무기능이 절실한 이때 남경필 전 경기지사 측근의 기용은 제주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는 지적이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이는 옛 동지를 위한 원희룡 지사의 뚝심에는 찬사를 보내나 제주의 정무기능을 위한 길은 아니라는 지적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한편 경윤호씨는 부산대 독어독문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석사 출신으로 경기신용보증재단 상임감사와 경기도청 정무특보, 국회사무처 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이에 제주를 위한 것이 아닌 옛 동지의 측근 기용은 도민들의 머리를 끼우뚱하게 만들고 있다.

道에 따르면 정무특별보좌관은 도지사 정책 자문기능 강화를 위해 신설됐으며, 대내‧외 행정정책 변화대응과 도정 주요 정책과제에 대한 도지사의 정무적 자문역할을 맡게 된다는 것.

과연 제주와 관련없는 인물이 제주도정의 주요 정책과제에 대한 도지사의 정무적 자문역할에 충실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주도는 법무·정무·대외협력 특별보좌관 임용이 완료돼 환경과 교통, 4차산업 등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역점정책 추진에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주의 현안 분야 정무기능에 의외의 인물기용은 임명권자의 고유의 권한이기는 하나  제주를 우습게 여긴다는 지적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근무지도 제주가 아니라 서울본부에서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현 집권여당인 민주당, 도의회 다수당인 민주당과의 정무기능이 아닌 한나라당 일부 개혁파와 옛 동지를 위한선택 이라면 착각도 한참 착각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에는 법률 자문 역할의 법무특별보좌관 임희성씨과 대외협력 분야 자문을 위한 대외협력특별보좌관 한상수 씨를 임용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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