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가 주최하고 정보과학기술연구소, 제주혁신성장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NHN이 후원하는 ‘제주 머신러닝 국제캠프’가 지난 15일부터 3주간 일정으로 제주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 머신러닝 국제캠프는 전 세계 인공지능 예비 전문가들이 제주에 모여 4차 산업혁명 기술 개발, 협업과 아이디어 공유, 토론과 세미나를 통해 인공지능 패러다임의 전환과 가치 확산을 선도하는 행사다.

지난해 개최된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에도 전 세계 10개국 20명의 학생이 3주간 제주대에서 인공지능과 머신러닝과 관련해 재미있는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지식을 공유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머신러닝 기술을 실생활에 접목하기’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실용 서비스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개발되는 내용은 참여자 간 공유할 뿐만 아니라 외부 기업 혹은 전문가에게도 발표하는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또 머신러닝 프로젝트 중간발표와 최종발표를 통해 캠프에서 개발된 내용에 대해 외부에 공개함으로써 개발된 기술에 대한 자문 및 피드백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ICT 기업으로의 취업과 창업의 기회도 가질 전망이다.

이번 캠프에는 머신러닝을 이용한 동영상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 의료 관련 시스템, 공격 탐지와 보안, 경관 분류 시스템, 음성변환 알고리즘, 전기 수요 예측, 머신러닝을 이용한 텍스트 분할, 뇌종양 인식, 센서 기반 위치 인식, 유기농산물 인식이 선보인다.

모바일 기반 드라이빙 튜토리얼, 강좌추천 시스템, 워드 분류 시스템, 빅데이터로 부터의 지식 발견, 자세 인식, 딥러닝 기반 관광 빅데이터 서비스 시스템 등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기술 개발과 관련된 프로젝트가 수행된다.

제주 머신러닝 국제캠프 동안 블록체인과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특강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련 기업과 예비 전문가들에게 의미 있는 토론의 장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머신러닝 캠프를 진행해 온 제주대 변영철 교수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이제 실생활에 적용되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캠프를 통해하여 산업체와 지역에 끼치는 패러다임과 가치확산에 끼치는 영향은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머신러닝 국제캠프 이외에도 구글 등과 함께 2017년과 2018년 머신러닝 딥러닝 캠프를 공동으로 진행한바 있다.

제주대는 국제캠프를 통해 제주가 인공지능, 머신러닝 및 딥러닝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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