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정책회의서 ‘안정적 상수도공급-하수처리 방안’논의...元 “부서 뛰어넘는 물 관리 체계” 주문
元, "하수 처리 통한 중수도 농업용수 재이용...대규모 시설 줄이는 대책"언급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6일 오전 9시 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안정적 상수도 공급 및 하수처리 방안’을 주제로 주간정책 조정 회의를 개최했다.

원희룡 지사는 “물 부족에 대한 염려없이 지하수에 의존하며 농업용수든 생활용수든 마구 끌어 쓰고 있다”며 “도시 성장에 따른 물 소비도 팽창 위주로 계획된데 대해 앞으로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수 처리를 통해 중수도를 농업용수로 재이용하고 주 소비처인 가정이나 대규모 시설에서 줄일 수 있는 대책”들도 언급했다.

원 지사는 이어 “부서를 뛰어넘는 탄탄한 물 관리 체계”를 주문했다.

원 지사는 “청정 제주의 핵심 요소 중 하나가 물”이라 꼽으며 “물을 공급과 소비, 수요의 문제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제주의 유일한 지하자원이며 생명수임을 강조했다.

이어 “깨끗한 물을 유지하기 위한 것을 근본적 목표로 봐야하고, 물 공급을 위한 수원이나 사용체계가 잘 정비되어야 수질 관리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하수 처리를 통한 중수도를 농업용수로 재이용, 주 소비처인 가정이나 대규모 시설에서 줄일 수 있는 대책들을 언급하며 원 지사는 “물 공급 체계 개선과 연동해 지속가능한 개발 관리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원 지사는 그러면서 “끌려가는 식의 단계를 넘어서야 한다”고 말해 물 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정책을 강조했다.

그는 “부서간 협조 체계를 유지할 것과 수자원공사나 농어촌공사 등과 협업해 현장에 적용할 것과 함께 기구나 부서간의 업무조정이 필요하다면 현장 모니터링 결과에 따른 끊임없는 개선 방안을 제시해 달라”고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안정적 상수도 공급을 위한 추진 과정과 수질관리 점검 상황들이 공유됐으며 하수처리장 증설 추진, 하수관리 정비사업,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들이 함께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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